집 앞 공터에서 여자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60대 회사 경비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도 하남경찰서는 5일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 강간미수)로 윤모(6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9일 오후 4시30분께 자신이 경비원으로 일하는 하남시 망월동 E산업 앞 공터 개울에서 놀고 있는 A(10)양에게 접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집 앞 공터 개울에서 잃어버린 시계를 찾고 있는 A양에게 "도와주겠다"며 접근한 다음 막대기로 A양을 위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A양의 속옷과 탐문을 통해 용의선상에 올린 주변 근로자와 동종전과자 등 30여명의 DNA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사건발생 19일 만인 지난달 28일 A양의 속옷에서 윤씨의 정액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윤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강원 동해시로 달아나 숨어 지내다 지난 3일 경찰에 검거됐다.
윤씨는 "범행 두시간 전 소주 1병을 마셨는데 여자 아이를 보고 순간적으로 참지 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은 경찰병원에서 세 차례에 걸쳐 상담치료를 받고 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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