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송이 봄꽃을 선보인 ‘제15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역대 최대인 51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올리고 9일 폐막했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개막돼 이날 막을 내린 고양꽃전시회에서 510만달러 수출계약과 621만달러 수출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수출계약 성과는 역대 전시회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했던 2008년 제14회 꽃전시회의 379만달러보다 131만달러(34.6%) 많은 것으로, 꽃전시회가 3년마다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화훼무역의 장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규모면에서도 14개 국가, 124개 업체가 참가해 14회 전시회보다 63%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전시회 연출도 ‘향기 가득, 행복 가득’이라는 주제에 맞춰 실내전시와 야외전시를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1800㎡ 공간을 아기자기한 모던정원으로 꾸민 주제관, 9m 높이의 웅장한 폭포와 산수조경, 13개 야외테마정원, 동화 속 주인공을 꽃 조형물로 꾸민 동화정원 등은 전시기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버스 또는 전철을 이용하는 관람객에게 입장료 1000원을 할인해 전체 관람객의 30%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장외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이번 꽃전시회에는 모두 18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목표했던 23만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천안함 사태와 구제역 발생 등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하고 전시 위주로 행사를 진행한 데다 이상저온으로 꽃의 개화와 생육에 지장을 받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예상보다 관람객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주최 측은 분석했다.
고양=박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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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폐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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