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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미카는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말 인사와 열정적인 무대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나인팩토리 제공 |
미카는 6월12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특히 이날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 ‘대한민국 대 그리스’ 경기가 있어, 공연 뒤 바로 응원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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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출신 가수 미카는 팝과 록을 넘나들며 대중적이면서 독특한 음악으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6월 12일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친다. 나인팩토리 제공 |
-한국 팬들에게 인사말 부탁한다.
“한국에서의 첫 공연과 팬들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 있어서 다시 오게 되었다. 지금이 아니면 1년 반∼2년 후로 늦어지기 때문에 빨리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국에서 투어를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한국말은 더 배웠나.
“함께 학교에 다닌 몇몇 한국친구들이 있어 몇 마디 배운 것이다. 음악을 하는 내 귀 덕분에 외국어를 쉽게 배우는 편이긴 하지만 금방 잊어버린다. 한국어 진짜 못한다.”
-이번 한국방문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간이 허락한다면 시골에 가 보겠다. 서울도 밤에 말고는 보지 못했으니까 가능한 한 서울을 많이 보고 싶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구상했나. 조금만 말해달라.
“있지만, 말하면 깜짝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많은 것을 준비했다. 한국 관객들이 보내줄 열띤 호응을 생각하면 무대에 올라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진다.”
-좋아하는 음악가는?
“기타리스트 제프 벡을 좋아한다. 그는 누구도 갖지 못한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언제나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낸다. 아무도 그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지 못한다. 미국 가수 프린스도 좋아한다. 마이클 잭슨과 함께, 그러나 매우 다른 방식으로 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프린스는 정체성과 성,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에 대해 대중에게 강렬하게 어필하는 방식으로 곡을 썼다는 점에서 특히 매력적이다.”
-음악들이 대중적이면서도 독특하다.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은.
“내 음악은 대중적이지만 유행에 따르지 않는다. 듣기에 밝고 경쾌하지만 가사는 어둡고 뒤틀어져 있다. 나는 그런 대조를 즐긴다. 내 음악을 정의하거나, 어떤 장르라고 구분하고 싶지 않다.”
-공연 날 우리의 월드컵 첫 경기다. 축구 좋아하나? 같이 응원해줄 것인가?
“축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공연 당일 경기에서는 한국을 응원하겠다. 그런데 팀 멤버 중 그리스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이런 말을 한 것을 알면 경악할지도 모르겠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