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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능력있고 수려한 외모까지 겸비… 각국 신세대 영부인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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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불프 여사 어깨에 문신
佛 브루니·美 미셸 등도 인기
크리스티안 불프(51) 독일 대통령의 부인 베티나 불프(36) 여사가 화려한 외모로 이목을 끌고 있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에 어깨엔 문신까지 한 베티나 여사는 카를라 브루니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 등과 비교되며 신세대 퍼스트 레이디로 각광받고 있다고 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언론은 불프 대통령이 2일 취임 선서를 하기 전부터 베티나 여사에게 많은 관심을 쏟아부었다. 불프 대통령이 선출된 지난달 30일 현지 신문에는 몸에 달라붙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어깨의 문신을 드러낸 베티나 여사의 사진이 불프 대통령보다 더 많이 실렸다. 베티나 여사는 한 시상식에서 기자들에게 어깨 문신을 보여주며 “나는 이 모양을 좋아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독일 베티나 불프      ◇미국 미셸 오바마       ◇프랑스 카를라 브루니 ◇영국 서맨사 캐머런
젊고 화려한 영부인의 등장에 독일 언론들은 한껏 들떴다. 독일 최대 주간지 ‘디 차이트’는 “베티나를 선택한 것은 불프 대통령에게 최고의 결정이었다”며 “독일은 군인들이 사물함에 사진을 핀으로 고정해 놓을 영부인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독일 유명 잡지 ‘분테’는 “베티나가 (독일의) 미셸 오바마가 될 것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베티나 여사는 2006년 업무 차 출장 때 당시 니더작센 주 총리였던 불프 대통령을 만났다. 젊은 미혼모로 활동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살아온 베티나 여사는 단숨에 불프 주 총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불프는 그때까지 18년을 함께한 변호사 아내를 버리고 2년 뒤 베티나와 결혼했다.

베티나 여사는 최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온 주요국 퍼스트 레이디와도 비교된다. 젊고 세련된 외모를 가진 브루니는 해외순방 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보다 더 많은 카메라 플래시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큰 키에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미셸 여사도 남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못지않게 자수성가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198년 만의 최연소 영국 총리부인 기록을 세운 서맨사 캐머런 여사도 귀족적인 배경과 화려한 패션 감각으로 국민적 관심 대상이다. 이들은 모두 능력 있는 현대여성인 동시에 패션과 유행까지 선도하고 있다는 찬사를 듣는다.

불프 대통령은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공개석상에서 “나에게는 멋진 아내가 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아내가 8월 하노버 U2 콘서트 티켓을 구입했는데, 대통령이지만 함께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