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 이상은 입사 지원자가 대필한 자기소개서를 식별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인사컨설팅 전문기업인 아인스파트너와 인사ㆍ교육 전문 월간지가 주요 기업 인사 담당자 156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기소개서 대필 여부에 대해 42.4%는 `상당수 알 수 있다'고 했고, 9.6%는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아인스파트너 신경수 대표는 "이러한 결과는 자기 소개서를 쓸 때 전문 대필가에게 맡겨 너무 잘 쓰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의심은 되지만 구분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38.5%였다.
자기소개서에서 유심히 살펴보는 내용으로는 지원 동기가 2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 활동(26.9%), 장단점 소개(13.5%), 성장 배경(1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력서를 볼 때 먼저 보는 항목으론 경력사항(21.8%), 얼굴사진(19.0%), 출신학교(14.3%), 학점ㆍ희망 연봉(8.8%), 외국어 수준(7.5%), 연령ㆍ자격 사항(6.8%)이 주로 거론됐다.
인사 담당자들은 채용 시 지원자들의 능력을 가장 중시하면서도 외모와 학벌을 비교적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아인스파트너는 풀이했다.
이력서에 종교 유무를 표기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재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가 38.5%, `사풍(社風)에 따라 다르다'가 17.3%, `기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답변이 1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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