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외모의 여성그룹 엘피지(LPG)가 최근 신세대 트로트곡 ‘사랑의 초인종’을 발표하며 1년 만에 가요계로 복귀했다. 5명으로 구성된 LPG는 경쾌한 세미 트로트 음악과 함께 무대에서 펼치는 짧은 원피스 차림의 섹시 안무로 연령 구분 없이 다양한 팬층을 형성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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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 멤버인 은별, 유미, 세미, 수연, 가연 (왼쪽부터). |
170㎝를 넘는 늘씬한 외모를 바탕으로 이들은 올 여름 섹시 콘셉트를 정면으로 내세우며 LPG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에 ‘장동건 이효리’라는 싱글앨범으로 데뷔했는데 성적이 안 좋게 나왔어요. 한번 제대로 쓴맛을 봤으니까 이번엔 잘할 자신 있어요.”
리더인 가연은 13일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그룹이 없어질 것 같은 위기, 그런 고비가 있어서 멤버들이 서로 의지하며 더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서로 힘이 되다 보니 여자의 질투나 욕심보다는 마지막 승부라는 마음가짐으로 음반제작에 임했다”고 말했다.
세미는 “이제는 부모님이 계신 집이 어색할 정도로 1년간의 숙소 생활에 적응한 상태”라며 “멤버들의 단합과 열정으로 재기를 꿈꾸며 이번 신곡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맏언니 유미는 “그동안은 음악적 색깔을 못 살렸지만 지금은 그 색깔을 완전히 찾았다. 이제는 LPG다운 모습을 당당히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의 초인종’은 섹시 스타일의 노래예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처음엔 트로트가 아닌 댄스곡으로 발표했어요.”
수연은 “이번 싱글 앨범은 여자의 냄새가 숨겨져 있다”면서 “여성미를 최대한 살려 1기 언니들과 다른 섹시 느낌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사랑의 초인종’은 10∼20대를 겨냥한 댄스곡과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세미 트로트 두 가지 버전으로 작곡됐다. 3년 내내 저작권료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히트 작곡가 조영수가 곡을 썼다. 트로트 버전은 장윤정의 ‘어머나’와 빅뱅 대성의 ‘날 봐 귀순’,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등으로 유명한 김정묵이 편곡했다.
“다른 차를 타고 가다가 도로에서 우연히 작곡가 조영수님을 만났는데 언니들이 반가워하며 곡을 달라고 소리쳤어요. 알았다는 말을 듣고 다음날 바로 연락해 곡을 받아냈죠.”
은별은 “‘사랑의 초인종’은 ‘딩동딩동’으로 시작하는 쉬운 멜로디에 반복성이 강하면서도 밝고 귀여움을 보이는 세미 트로트 곡”이라며 신곡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저희 섹시 콘셉트를 나쁜 시선으로 보기보다는 LPG 색깔에 맞는구나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멤버 모두 씩씩하고 해맑으면서도 성격 좋은 옆집 누나 스타일의 LPG는 “앞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많은 무대활동을 하고 싶다”며 “중국 진출도 국내 활동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