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부산지검, 한라상조 압수수색…타 상조업체도 내사

검찰이 가입회원 15만명 규모의 한라상조를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최근 울산에 있는 한라상조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와 영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사 박모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있으며 압수물품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 업체 외에 대표의 회삿돈 횡령 등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다른 몇몇 대형 상조업체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0년대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라상조는 2003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각종 단체와 기관과 장례서비스 협약을 통해 성장하면서 가입 회원수만 최대 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사회적 파장이 클 전망이다. 

부산= 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