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24세인 청소년은 전체 인구의 21.1%(1028만8000명)로 작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소년 인구가 정점에 달했던 1979년의 36.9%에 비해 15.8%나 떨어진 것으로, 10년 전인 2000년(24.5%)과 비교해도 3.4%포인트나 낮아졌다.
청소년기본법에 따르면 청소년은 9세 이상 24세 이하의 내국인을 뜻한다.
청소년 인구 비율은 매년 떨어지고 있다. 2001년(24.1%)에는 24%대였으나 2002년(23.8%) 23%대로 하락했고, 2005년(22.9%)에는 22%대까지 내려앉았다. 2008년(21.6%)에는 21%대에 들어섰으며, 이후에도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인구 추계상 2015년에는 청소년 인구 비율이 19.6%로 떨어지고, 전체 인구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2025년에는 총인구(5065만명)의 15.8%(8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출산 현상을 막기 위해 다양한 출산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한 출산기피 분위기를 되돌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젊은 인구가 많아야 사회·경제적으로 역동성이 커져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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