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9일 우연히 만난 여성에게 자신을 뉴욕대학의 졸업생이고 미국 시민권자라고 속이고 현금과 신용카드를 빌리는 수법으로 5억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5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부산과 울산에서 건물 리모델링 사업을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경비가 필요하다며 김모(49.여)씨로부터 8천만원을 받아 사용하는 등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5억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만난 김씨에게 자신을 뉴욕대학 졸업생이고 미국 시민권자로 IT사업을 하다 귀국해 건설업을 하고 있다고 속인 뒤 김씨와 동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사업자금이 필요하다', '카드를 분실했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김씨로부터 현금과 신용카드를 빌린 뒤 유흥비과 물품 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