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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직 뜻 없어… G20에만 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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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재정 “지금 하는 일도 버거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2일 총리직에 뜻이 없으며,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준비에 ‘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재정부 출입기자단과의 정책 세미나에서 자신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서울 G20 정상회의는 건국 이래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라며 “지난 1년 반에 걸쳐 주무 장관으로서 G20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다져왔는데 이런 것들을 다 버린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하는 일도 역량에 비해 버겁다”며 “G20 정상회의를 마칠 때까지 이 자리에 ‘올인’할 것이며, 관계된 분들에게 이런 생각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서울 G20 정상회의의 중요성에 대해 “대한민국이 국제적인 책무를 다함으로써 세계사에 우뚝 솟을 수 있는 좋은 징검다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개발 이슈와 함께 ‘코리아 이니셔티브’의 하나로 추진하는 국제금융안전망(GFSN) 설치와 관련, “외환위기에 대비해 외환보유고를 지나치게 축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외환보유고 축적을 대체할 수 있는 GFSN이 반드시 마련돼야 하며 현재 IMF와 협의해서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오는 18∼27일 러시아, 독일, 프랑스, 브라질, 미국 등을 방문해 각국 재무장관 및 국제금융기구 수장들과 만나 G20 의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목표로 내세운 ‘공정한 사회’에 대해 윤 장관은 “공정한 사회라는 것이 결과의 평등까지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이나 취약계층이 더욱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까지 포함해 포괄적으로 공정한 사회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