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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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인 개야' 대만 오역 영상 '화제'



  대만 언론의 반한 보도 내용이 며칠째 인터넷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대만 네티즌들이 한국을 비하하려고 쓴 문장이 구글 번역기에서 오역되는 모습을 한 언론이 그대로 보도해 국내 네티즌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인터넷 동영상 유튜브에는 '我們韓國人都是狗'라는 문장을 구글 번역 페이지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내용을 담은 대만 뉴스 보도 영상이 공개됐다. 이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한 뒤 번역된 한국어 문장을 다시 중국어로 번역하면 자신들이 한국을 이겼다는 내용으로 번역돼 화제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번역이 잘못 됐다는 것이다. '我們韓國人都是狗'은 '우리 한국 사람은 모두 개(자식)이다'라는 뜻이나, 구글을 통해서는 '우리는 한국인 개야'로 오역됐다. 오히려 대만을 비하하는 내용이다. 이 문장을 그대로 복사해 중국어로 번역하면, "사실상, 우리가 한국에 승리했다"라는 뜻의 '事實上,我們?了韓國'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 번역 내용을 본 대만사람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대만은 왜 저러느냐"라며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 인터넷에는 "대만 언론은 한국인 욕하는 법도 가르쳐 준다" "공중파에서 저러는 걸 보니 수준을 알겠다" "진짜 찌질함의 끝을 보여준다" "누가 저거 번역해서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국내 네티즌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에 해당 영상 아래에는 '우리는 한국인 개다'라는 문장을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영상 속 번역이 잘못됐음을 알려주는 네티즌들의 댓글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디시뉴스 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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