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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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통큰치킨' 관심.."비싸긴 하던데"

"나도 2주에 한 번 정도는 치킨을 먹는데..비싸긴 하던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내 서초동 공정거래위원회 청사에서 있은 공정위 새해업무보고에서 최근 논란을 빚은 한 대형마트의 `통큰치킨'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공정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환담하는 자리에서 본인도 가끔 치킨을 먹는다고 소개하면서 "치킨 값이 조금 비싸지 않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영세상인들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싼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소비자의 선택도 중요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언급은 특정인의 편을 들어주겠다는 취지라기 보다는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최근의 치킨 논란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