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1 ‘아름다운 동행’은 성탄특집으로 꾸며진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 ‘사랑과 나눔의 현장’들을 다시 한번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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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린씨(가운데) 가족은 며칠 전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장식하며 성탄절을 기다리고 있다. |
방송팀은 지난해 6월 방송된 ‘슈퍼맨 아빠와 5남매’ 이후 사연도 소개한다. 7년 전 아내와 이혼한 규열씨는 시각장애의 몸으로 홀로 다섯 아이를 키우고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 했다. 그가 신문배달을 해서 버는 돈으로는 그러나 먹고 살기도 빠듯한 형편이었다. 한창 먹성 좋은 아이들 다섯을 키우다보니 쌀 떨어지는 것도 예삿일이었다. 이런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후원자가 생겼다. 중국 음식점을 갖는게 꿈이었던 규열씨에게 음식 만드는 기술을 알려주겠다는 후원자가 나타난 것이다. 규열씨의 고명딸 성희는 미용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고, 김천시 대표 육상선수인 넷째 재경이는 국가대표라는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9월 방송된 서린씨 이야기도 카메라에 담았다. 장애의 몸으로 장애가 있는 아내와 어린 두 아이를 어렵게 돌보는데 현재는 이들을 돌봐주겠다는 자원봉사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인천 연수구에 사는 주부들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 모임 ‘품앗이’까지 만들어지면서 서린씨 가족은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정승욱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