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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둔 대단지 아파트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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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집 어디로
서울 등 수도권 전세물량이 씨가 마르면서 집 없는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한층 고통스럽다. 전셋값은 겨울철 비수기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 대란까지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이나 대단지 아파트를 공략하면 상대적으로 싼값에 조금이라도 쉽게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이사를 앞둔 서민들의 불안심리는 전셋집 선점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세난 속에서는 입주를 앞둔 대단지 등 물량이 풍부한 곳을 찾아보는 게 조금이나마 저렴한 가격에 발품을 덜 팔고 전셋집을 구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서울 입주 앞둔 대단지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가 올 상반기 수도권에 입주 예정인 500가구 이상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경기 고양 덕이지구와 김포시 등 경기 북부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집중돼 그나마 전셋집 구하기에 나선 서민들의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먼저 강동구 강일동 고덕리엔파크 1·2단지가 눈에 띈다. 이달 중 입주 예정인 고덕리엔파크는 공급면적 77∼112㎡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고덕주공아파트 3단지와 가깝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가 오는 3월, 중학교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인근 고덕·상일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전세가는 78㎡가 1억8000만∼1억9000만원 수준이다.

마포구 공덕동의 래미안공덕 5차는 2월에 입주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79∼148㎡로 총 794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지하철 6호선 및 경의선 공덕역 등은 걸어서 12분 내에 이용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서울공덕초, 동도중, 서울여자고, 환일고 등이 있고 현대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연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전세가는 81㎡가 2억5000만∼2억8000만원 정도다.

용산구 신계동 신계e-편한세상도 내달 입주 예정이다. 면적은 82∼187㎡로 867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교육시설로는 서울남정초, 배문중, 신광여자중, 선린중, 용산고, 선린인터넷고, 배문고 등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중앙대학교용산병원 등이 있다. 걸어서 20분 거리에는 효창공원도 이용 가능하다. 전세가는 81㎡가 2억9000만∼3억원선이다.

◆경기 북부 등에도 대단지 입주

경기 고양 덕이지구 A2∼4블록에서는 신동아파밀리에가 2월에 입주 예정이다. 총 3316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고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영어 아카데미도 들어선다. 1만5000여그루가 식재된 중앙공원을 끼고 있어 ‘파크형 아파트’로 불린다. 지난해 7월 개통한 경의선 전철로 단지와 인접한 탄현역에서 용산까지 약 30분에 진입 가능하고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도 인접해 있다. 내년 개통 예정인 제2 자유로와 김포∼관산 간 도로, 서울∼문산 간 고속화도로 등도 있다. 113㎡ 전세가격은 1억3000만∼1억7000만원 정도이다.

김포 걸포동에 오스타파라곤1∼3단지는 이달 입주가 예정돼 있다. 공급면적 112∼214㎡로 모두 1636가구이다. 김포와 일산신도시를 잇는 일산대교와 가깝고 올 12월쯤 개통 예정인 김포고속화도로도 인접해 있다.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김포경전철 역사와도 가깝다. 113㎡ 전세가는 1억2000만∼1억5000만원이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향촌휴먼시아가 6월 입주 예정돼 있다. 공급면적 82∼145㎡, 2535가구로 구성된 대단지이다. 또 송도동에서는 송도자이하버뷰 1·2단지 1069가구가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은 112∼196㎡로 다양하며 전세가격은 126㎡가 1억3000만∼1억7000만원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팀장은 “입주를 앞둔 대단지는 물량이 많아 조금이라도 더 싼값에, 더 쉽게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며 “특히 대단지는 소규모 아파트보다 비교적 주변 편의시설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