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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힐스 대표 선우용여 |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혼인통계에 따르면 남녀 모두 재혼인 비율이 4.7%에서 12.8%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 남성의 재혼 건수는 9%, 여자의 재혼 건수는 11.9% 늘었다고 하는데요(2009년 기준), 이를 반영하듯 제가 대표로 있는 결혼정보회사에도 재혼에 대한 문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혼에 대한 결심을 하고 결혼정보회사에 찾아오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막상 결심을 하고 가까운 가족이나 친지에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면 흔쾌히 동조해준 적은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다들 만류하거나 재고하길 바랬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해 재혼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재혼이 주홍글씨가 될 만한 사항인지 저는 의구심이 듭니다. 인생이 자신이 생각한대로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저도 알고, 여러분도 알겁니다. 가끔 인생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있죠.
어떠한 사연으로 이혼을 했거나, 혹 사별을 했을 때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은 가슴에 큰 상처를 갖게 됩니다. 그 상처를 딛고 만나는 만남이기에 남들보다 더 고민하고 또 신중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별 혹은 이혼을 통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용기내어 다시 시작할 때, 그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야죠. 물론 재혼을 쉽사리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각자의 자녀들이 있다면 더더욱 고민하고 망설여지게 되죠. 하지만 단지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재혼을 망설이지 마세요. 재혼은 주홍글씨가 아닌 또 다른 출발이자, 새로운 가족이 되는 겁니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대표 선우용여 president@redhill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