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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7일 미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개인 저택에서 IT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하면서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왼쪽에 앉아 있는 애플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원 안)의 뒷모습이 야위었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다. 다른 참석자와 달리 잡스는 오른쪽 팔꿈치를 식탁에 올려놓고 건배하고 있다. 백악관 제공 |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잡스의 건강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검은색 스웨터를 입고 있는 잡스의 뒷모습이 전체적으로 야위었다.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다. 또 우연일 수도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손을 들어 건배하고 있는 반면에 유독 잡스만이 건배를 할 때 잔을 든 오른손의 팔꿈치를 식탁에 대고 있다. 췌장암 치료의 후유증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건강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앞으로 6주밖에 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미국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보도는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 잡스가 만찬에 참석했다는 사실, 사진에 나타난 모습 등을 고려할 때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백악관은 처음엔 오바마 대통령과 주커버그와의 환담 사진 한 장만 달랑 공개했다. 그러나 잡스의 건강을 두고 추측이 무성하자 오바마 뒷모습이 찍힌 건배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김기홍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