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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집배원 복무 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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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길씨 빈소 찾아… 조문행렬 이어져
우편물을 배달하다가 쓰러져 아파트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김영길(33) 집배원 빈소에 4일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인천 부평구 구산동 인천산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선 김씨 어머니 서경순(61)씨와 여동생 인희(31)씨 부부가 비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았다. 서씨는 “남한테 상처주는 일 모르는 착한 아들이었는데…”라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왼쪽)이 4일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인천산재병원에 마련된 남인천우체국 소속 고 김영길 집배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오후 6시쯤 빈소를 찾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유족에게 “비정규직 집배원으로 일하던 김씨가 월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홀어머니를 모셨다고 들었다”며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후 1시쯤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현직 장관으론 처음으로 순직 집배원 빈소를 찾은 조문한 최 장관은 “집배원의 복무 여건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3일 많은 우편물을 급히 배달하려고 아파트 계단을 이용하다가 발을 헛디뎌 숨진지 17시간 만에 발견된 김씨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애도 글을 올렸다.

인천=이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