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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값 너무 올라서…울산 학교 급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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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책 마련 적극 나서
울산지역 각급 학교들이 최근 이상기후와 구제역 여파 등으로 각종 음식자재가 폭등하면서 단가를 맞추기 위해 급식비를 인상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8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물 가격이 많게는 두 배 정도 오른 데다 채소 등 다른 음식자재 가격도 덩달아 뛰면서 새 학기를 맞은 일선학교 급식 담당자들이 대체 식단을 짜거나 급식비를 인상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평균 급식비는 한 끼에 초등학교 2100원→2250원, 중학교 2300원→2450원, 고등학교(중식) 2400원→2600원으로 올랐다.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초·중학교는 100원에서 150원 정도, 고등학교는 150원에서 200원 정도 상승했다.

학교급식에 포함되는 우유도 제공업체에서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학교 급식담당자들이 더욱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 급식 식재료값 인상은 급식비 상승을 불러와 고스란히 학부모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어 교육당국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식자재 값은 물론 가스비와 인건비도 인상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급식비를 올리는 학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현재 대체 식품 공급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유재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