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된 농업·바이오·생태환경용지 1만1259㏊를 ‘첨단수출농업 전진기지’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3조3000억원을 들여 새만금 지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농업용지(8570㏊)를 연구·시험단지, 첨단시설원예단지 및 대규모농업회사단지 등을 기반으로 해 연구·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갖춘 ‘첨단수출농업 전진기지’로 2020년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첨단농업시험단지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품종개발과 녹색에너지 기술개발·보급기반을 구축하고, 첨단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저탄소 녹색농업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부지에는 대규모 기업농을 유치해 생산·가공·유통 등 기업의 기술·경영기법을 도입해 수출농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사업의 5대 선도사업 가운데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사업’과 ‘방수제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이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사업’은 새만금 방조제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방조제 주변 땅을 활용해 랜드마크, 휴양, 숙박, 생태체험, 해양 위락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시도 휴게시설(5.5㏊)과 메가리조트개발사업(195㏊·조감도)은 민간자본(50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정부는 또 이날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열어 ‘새만금 유역 2단계(2011∼2020년)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수질관리 목표를 새만금호 중·상류지역은 농업용수 공급에 적합한 수질 4등급(약간 나쁨)으로 유지하되, 하류지역은 관광·레저 환경에 적합한 수질 3등급(보통)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모두 45개의 사업에 2조890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2030년까지 새만금 개발 총사업비로 책정한 22조원의 13.2%에 해당하는 액수다. 정부는 새만금호의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담수화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하되, 2015년 상반기까지 오염원 변화와 수질 상황을 중간평가해 필요시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상규·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