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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에 책 1만8000권 기증…김구재단, 학술지원사업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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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재단(이사장 김호연)이 천안의 초등학교와 작은 도서관에 수만권의 장서를 기증하는 등 둥지를 틀고 있는 천안의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김구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1993년부터 그동안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2억원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고, 2008년부터는 천안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초등학교에 도서와 어학 소프트웨어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미(오른쪽에서 세번째) 김구재단 이사가 지난 17일 주진주(오른쪽에서 두번째) 용암동아벽산아파트 노인회장에게 도서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학교 측에서 요구한 필요도서는 물론 사업 범위를 확대해 작은 도서관과 마을문고에도 필요한 분야의 도서를 신청받아 지원해오고 있다.

도서기증사업은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백범의 손녀(김미 여사) 사위 김호연 이사장의 강력한 의지로 시작됐다. 그동안 기증한 책은 1만8000여권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원이 넘는다. 재단은 올해까지 약 2만5000권을 기증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구재단은 도시지역에 비해 외부 재정지원 등에서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읍·면 지역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책을 기증해 왔다. 최근에는 도시지역과 마을의 작은 도서관에까지 책을 기증했다. 천안지역 초등학교 대부분이 김구재단으로부터 각종 필요 도서를 기증받았을 정도다.

김호연 이사장은 “백범 김구선생은 교육과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꿈이셨다”며 “학교나 작은 도서관들이 재단에 도서기증을 요청할 경우 필요한 분야의 책자를 구입해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김미(오른쪽에서 세번째) 김구재단 이사가 지난 17일 주진주(오른쪽에서 두번째) 용암동아벽산아파트 노인회장에게 도서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천안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