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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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매력적인 보이스… 안방극장 더욱 빛내

화요비 드라마 OST로 인기몰이

R&B 여가수 화요비(29·사진)가 KBS 주말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OST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정에 이어 ‘사랑을 믿어요’ OST 파트2에 참여한 화요비의 타이틀곡 ‘이러다가’는 극중 서혜진(박주미)과 한승우(이상우), 김우진(이필모)과 윤희(황우슬혜)의 망설임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커플들의 미묘한 감정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식객’ ‘수상한 삼형제’ ‘자이언트’ ‘제빵왕 김탁구’ 등 드라마 OST의 히트 작곡가로 유명한 성환은 “화요비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애절함과 감수성을 잘 표현해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노래를 들은 팬들은 “음악에 놀랐다. 주인공들의 안타까운 심정과 화요비의 음색이 너무 잘 어울렸다”고 반겼다. 최근 발표된 이 곡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드라마와 함께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나비도 ‘49일’ 참여 주목 끌어


SBS 수목 미니시리즈 ‘49일’에 매력적인 보이스를 자랑하는 실력파 여가수 나비(25·사진)가 힘을 보탰다.

두 번째로 공개된 ‘49일’ OST 파트2에 최근 탄탄한 기본기와 가창력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 가도를 달리는 나비가 메인 테마곡 ‘느낌이 와’로 참여했다. 이 곡은 ‘파리의 연인’ ‘미남이시네요’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웃어요 엄마’에 이어 ‘49일’의 메인 프로듀싱을 맡은 히트메이커 음악감독 박세준이 작곡하고 인기 작사가 조은희가 노랫말을 지었다.

템포 있는 신나는 리듬과 나비의 시원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이 노래는 드라마 영상과 조화를 이뤄 극중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한 여자의 몸에 두 여자의 영혼이 빙의된다는 새로운 소재에다, 색깔 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실력파 뮤지션의 역량이 더해져 탄생한 명품 OST곡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