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독도지도에 국가표준이 아닌 잘못된 지리정보와 사용하지 않는 지명 등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독도수호대에 따르면 현행 교과서 중 일부 사회과부도에 실린 지도는 한 지도제작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한 지명이나 변형된 지명, 임의로 만든 지명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지도는 독도의 좌표와 행정구역을 잘못 적어놨으며 대한봉, 일출봉, 첫섬 등 임의로 추가한 지명과 탱크바위, LST바위, 동키바위 등 사용하지 않기로 한 지명을 싣기도 했다.
독도수호대는 2000년대 초부터 단체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다른 정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2005년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바른역사 정립기획단(현 동북아역사재단)에 표준화 사업을 제안해 2006년 국토지리정보원의 표준지명이 관보에 고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동북아역사재단을 중심으로 교과서 내 독도 기술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단체 등의 의견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일선학교에 교과서 배포가 끝난 만큼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우선 정오표 등을 일선학교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수정보완하고, 추후 교과서 내용을 바로잡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연합뉴스
초·중·고 교과서 독도지도 誤記 많다
기사입력 2011-04-01 22:15:44
기사수정 2011-04-01 22:15:44
기사수정 2011-04-01 22:15:44
국가 표준 ‘있으나 마나’
좌표·행정구역 등 엉터리
교과부 “정오표 돌려 수정”
좌표·행정구역 등 엉터리
교과부 “정오표 돌려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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