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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망 계획 뭘 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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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거점도시 KTX 연결… 수도권은 30분대 광역급행 구축
3일 정부가 확정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전 국토를 고속철도망으로 ‘거미줄’처럼 촘촘히 연결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사업성이 높은 노선부터 선택해 우선 망을 구축하되 지역균형발전 등 정책적 사항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거점 KTX로 묶는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이면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의 ‘X’자형과 서해선·동해선·경춘선·경전선·춘천∼속초선의 ‘□’자형을 결합한 국가철도망이 완성돼 인구의 83%가 전국 주요 지점을 9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전과 대구의 도심구간,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하고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에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광주 운행시간은 현재 2시간52분에서 1시간11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수도권에서는 병목구간 해소와 수도권 남부지역 수요흡수를 위해 수서∼평택 61㎞ 노선이 2014년까지 건설되고, 같은 해에 대전·대구 도심구간과 수서∼평택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부산은 1시간43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일반철도 58개 구간의 경우 기존선은 시속 250㎞까지 고속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고속철도와의 연계운행을 통해 KTX 서비스 지역도 확대된다.

◆대도시권 30분대 급행철도망 구축

광역철도 운영체계를 급행위주로 재편해 도심접근 30분대 광역철도망을 구축한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인 일산∼수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노선이 내년부터 2015년까지 착공에 들어간다.

이미 진행 중인 경의선 용산∼문산, 경춘선 망우∼금곡, 분당선 왕십리∼선릉, 신분당선 강남∼용산, 신안산선 안산∼여의도 복선전철화 등 총연장 334㎞에 달하는 15개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돼 적기 완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런 계획이 완성되면 철도 여객수송 분담률은 2008년 15.9%에서 27.3%로, 화물수송 분담률은 8.0%에서 18.5%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또 연간 6조8000억원의 사회적 편익과 774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연간 91조원의 지역총생산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