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21세기에 중세의 형벌…30대 印尼여성, 혼외정사로 군중 앞에서 공개매질 당해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인도네시아의 한 30대 여성이 혼외정사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백 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개 매질을 당한 끝에 실신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9일 보도했다. 21세기임에도 중세식 형벌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르다얀티 무크타르(34)라는 이 여성은 남편과 이혼 소송 중 다른 남성과 잠자리를 함께 한 것이 들통나 샤리아법에 따라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잔토의 한 사원에서 수백 명의 군중들 앞에서 공개 매질을 당했다. 이 여성은 9대의 매를 맞고는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중들은 무크타르가 매를 맞는 장면을 휴대전화나 캠코더로 촬영하면서 더 많이, 더 세게 매질을 하라고 외쳐댔다.

무크타르는 남편이 아닌 외간남자와 한 침대에 있는 것이 이웃들에 발각돼 이웃들에 의해 경찰에 끌려갔고 경찰은 샤리아법에 따라 그녀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샤리아 법은 혼외정사를 벌인 자에게 3∼9대의 회초리질을 가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무크타르는 또 경찰에 끌려가기 전 이웃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알 무나와라 사원에서는 무크타르 외에도 그녀와 잠자리를 함께 한 남성 등 모두 4명이 공개 매질을 당하는 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