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천주대회에는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 내외, 문국진 통일그룹 이사장,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이철기 전 천도교 교령, 이매뉴얼 밀링고 전 잠비아 대주교를 비롯해 국내외 종교·사회 지도자 등 1만20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천지인참부모 정착 말씀실체 선포 천주대회’ 참석자들이 인류 평화를 역설하는 문선명 총재의 강연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수를 치고 있는 문국진 통일그룹 이사장(앞줄 맨 왼쪽)과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인천=이제원 기자 |
1954년 통일교를 창시한 문 총재는 창시 11년 만인 1965년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40개국 순회를 시작했다. 이후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없이 지구촌 곳곳을 순회하며 인류 평화 구현을 위한 길을 전하고 있다.
문 총재의 유럽순회 노정 출발을 앞둔 이날 천주대회의 종단대표 축원 시간에는 조계종 전 포교원장 대우 스님, 이철기 전 천도교 교령, 이매뉴얼 밀링고 전 잠비아 대주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이 평화를 염원한 뒤 종교를 초월해 세계평화운동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문국진 이사장의 축사와 문형진 세계회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문 총재의 강연 순으로 천주대회는 진행됐다.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천지인참부모 정착 말씀실체 선포 천주대회’에서 인류평화의 길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인천=이제원 기자 |
문 총재는 이어 “한민족은 예로부터 하나님을 조상 중 최고 최상의 조상으로 숭앙하며 살아온 천손민족”이라며 “하나님을 원초 조상으로 모셔온 민족이기에 한민족의 정신과 전통 속에는 공생, 공영, 공의의 혼이 살아 있다”고 강조, 혼탁한 세상에서 한민족의 역할을 역설했다. 특히 문 총재는 “하나님의 조국과 고향은 한국”이라며 “지금의 때는 하나님께서 섭리를 완결지으시고 최종단계의 수확을 거두어들이는 때”라고 언급, 소임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문 총재는 “한일 해저터널 프로젝트와 베링해협 터널 사업도 세계적인 차원에서 종교인들이 선두에 서서 완성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실존을 부정하는 무신론 사상, 즉 공산주의를 폐기하고 하나님께서 본래 이상하셨던 만민 소통·화통의 세계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천지인참부모 정착 실체말씀 선포 천주대회’ 문선명 총재 강연문 전문(全文)은 세계닷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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