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은신처에 숨어들기 전에 파키스탄 남부의 시골마을 챠크 샤 무하마드라는 시골 마을에서 살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보타바드의 빈 라덴 은신처에서 미군에 의해 생포된 빈 라덴의 아내는 빈 라덴이 아보타바드에서 5년간 거주하기 전에 챠크 샤 무하마드에서 2년 반 동안 살았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이 마을은 아보타바드에서 남쪽으로 약 29마일 떨어져 있고 1천500명가량의 주민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소규모 시골 마을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불가능한 일" 또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집도 50여 채에 불과하고 주민들이 닭을 키우거나 밀 농사를 지으며 사는 작은 마을이어서 외지인이 들어오면 바로 드러나게 마련이므로 빈 라덴이 숨어지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마을엔 회교 율법학자인 물라의 2층 집이 있긴 하지만 외부인에게 집을 빌려주는 것은 전통에 위배되는 것이고, 나머지 집들은 모두 작은 소규모 가옥인데다 마을 사람들도 모두가 서로 아는 사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지역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 사이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거물급 표적이 여기 있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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