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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정감 넘치니 살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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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교실… 키즈카페… 옥상 텃밭 가꾸기…
공동체 활성화 사업 인기
“아파트에도 이웃사촌이 있어요.”

서울시가 시민들의 소통을 위해 추진 중인 아파트공동체활성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자치구는 공모를 벌인 결과 사업신청 아파트단지가 증가하자 선정 단지를 늘리기로 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아파트를 살맛나는 거주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총 4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파트공동체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자치구별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선정된 단지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최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모를 벌여 7개 단지를 선정했다. 이들 아파트 단지에는 강사료와 운영비가 지원된다.

7개 아파트단지가 신청한 프로그램을 보면 월계2동의 롯데캐슬루나와 초안산 쌍용스윗닷홈의 경우 각각 도예교실과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구연동화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계1동 청구1차는 뮤지컬 잉글리시, 중계1동 청구3차는 옥상텃밭가꾸기, 월계2동 주공1단지는 원예치료교실, 상계1동 현대3차는 기체조교실, 하계1동 한신청구는 요가교실 등을 각각 열기로 했다.

노원구는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쾌적한 아파트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지원과를 신설했으며 노원구 공동주택 지원조례를 개정했다.

성북구도 지난달 아파트공동체활성화 사업에 대한 공모를 벌인 결과 모두 10개의 아파트 단지가 지원을 해 최종 결정을 남겨놓고 있다.

공동체활성화 사업에 지원한 아파트 단지는 작은도서관 운영, 주민화합을 위한 월별 테마축제 개최, 카페를 겸한 놀이방 운영, 아나바다이웃돕기사업 등을 통해 아파트를 열린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구는 당초 2∼3개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지원을 줄이더라도 최대한 많은 단지가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성북구 등 20개 자치구에 커뮤니티 전문가 20명을 파견해 아파트 맞춤형 공동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39개 아파트단지 3만4913명을 대상으로 녹색장터, 외국인과 함께 하는 다문화 프로그램, 어린이 놀이방 운영, 옥상 텃밭 가꾸기 등을 통해 아파트를 단순한 거주공간에서 시골과 같이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벌인다.

특히 용산구 한강로3가 시티파크1단지에서는 입주민의 25%가 외국인인 특성을 살려 각 나라의 전통의상 사진 콘테스트, 전통음식 알리기, 외국어 강좌교실 등을 진행한다.

박연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