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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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이민호와 멜로? 너무 친해 걱정돼"

 

배우 박민영이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에 출연하는 상대배우 이민호와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박민영과 이민호는 5년 전 광고 촬영에서 처음 만났고, 드라마 '아이엠셈'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박민영은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이민호와 너무 익숙해서 걱정했다"며 "서로 만나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 통해서 훤히 아는 사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로맨스를 만들어가야 할 상황인데 설렘과 호기심이 없다"며 "출연을 결정 짓고 처음 식사 자리에서 만났는데 이민호가 일어나지도 않고 '어, 왔어'라고 인사하더라. '큰일났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민호와 어떻게 멜로를 해야하나 고민됐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하지만 거리낌 없이 호흡하며 촬영하고 있다"며 "이민호가 배려심이 많아 역대 파트너 중 가장 수월하고 편하게 연기하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SBS '시티헌터'는 1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 통신망팀 요원 이윤성(이민호 분)이 사회 악을 물리치는 시티헌터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박민영은 극중 생활력 강한 전직 유도선수 출신의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맡아 이민호와의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는 '49일' 후속으로 오는 25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