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녀는 아버지의 가슴을 활로 쏜 후 겁에 질려 인근 숲 속에 숨어 있다 경찰에 체포됐다.
아버지는 자신은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다 하려 한 것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슨 카운티 경찰의 윌리엄 애덤은 딸이 아버지가 전화로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려는 것을 방해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딸이 도망간 후 자신의 트럭까지 기어가 500m 이상 떨어진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 부녀는 8년 전부터 타후야에서 단 둘이 살았다. 소녀의 모친은 오래 전부터 이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왔다. 시애틀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진 타후야는 숲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가 많지 않은 작은 마을이다.
애덤은 이 소녀가 어떤 범죄 기록도 갖고 있지 않으며 학교에서도 아무 말썽도 피우지 않는 평범한 소녀였다며 "휴대전화 때문에 아버지를 활로 쏘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