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게리 세이모어 대량살상무기(WMD)조정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산정책연구원 주최 ‘핵과 원자력의 미래’ 플래넘 세미나에 참석한 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례는 2009년 강남호 회항 사태와 매우 유사한 사례”라며 이 같이 밝혔다.
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핵과 원자력의 미래’ 플래넘 세미나 개막식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왼쪽)이 게리 세이모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WMD)조정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미얀마 쪽으로 향하던 북한 화물선 라이트호를 확인한 미 당국이 해군 구축함을 급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 남쪽 부근에서 라이트호에 접근한 미 해군은 네 차례에 걸쳐 검색을 위한 승선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미국은 미얀마 정부를 상대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을 경고했고, 문제의 선박은 결국 북한으로 회항했다.
이우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