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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유치성공…'부담' 던 이건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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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이다"…삼성 안팎 안도 분위기
삼수 도전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하게 되자 삼성 안팎에는 깊은 안도의 분위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31일자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단독 사면됐던 가장 큰 명분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였기 때문이다.

당시 법무부는 "이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을 통해 현재 정지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삼성도 비공식 논평을 통해 "이 회장은 앞으로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의 경우 첫 경제인 단독 사면이었던 까닭에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면이었다.

그런만큼 이 회장을 위시한 삼성이 가지는 부담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전례가 없던 경제인 첫 단독 사면에 대한 부메랑이 다시 날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달간 삼성에는 사내 부정 척결 움직임, 복수노조 설립 등 민감한 이슈가 산재했지만, 그 중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으뜸 과제로 여겨지는 분위기였던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발표 당일이었던 6일 남아공 더반에 직접 날아간 삼성 관계자들 외에 국내에 남아있는 삼성의 핵심관계자들도 마음을 졸이며 유치 발표를 지켜봤다.

재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삼성으로서는 성공과 실패의 갭이 굉장히 클 것"이라며 "성공할 경우 향후 삼성의 경영도 탄력을 받겠지만, 실패할 경우 도의적 책임론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었다.

결국 유치 성공으로 막을 내려 이 회장은 다소 버거울 수도 있었던 도의적인 짐을 내려놓으면서, 한결 가열찬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