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 모두 팀의 대표적인 투수인 만큼 감독들의 신임도 절대적이다. 경남고 이종운 감독은 “제구력이 좋고 위협적인 볼을 던질 수 있어서 프로에 가도 통할 수 있는 선수”라며 고교 선수답지 않은 노련함을 한현희의 강점으로 꼽았다. 충훈고 김인식 감독은 “영하는 제구력이나 노련함은 부족하지만 어깨가 강한 데다 두뇌 플레이를 잘해 발전 속도가 아주 빠른 선수”라고 말했다.
![]() |
| 유영하 한현희 |
두 선수 모두 두뇌가 좋은 선수라는 평을 많이 듣는다. 좋은 투구력과 함께 경기 전체를 보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183㎝(78㎏)의 한현희는 “심판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는 편”이라고 운을 뗀 뒤 “내가 잘 던지는 공이라도 심판에 따라 판정이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게 된다”라고 말했다. 179㎝(79㎏)의 유영하는 “날씨가 더운 요즘엔 주자를 가능한 내보내지 않는 쪽으로 해서 타자와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29일부터 열릴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티켓을 딴 경남고는 그동안 고교야구 명문으로서 많은 프로 선수들을 키워냈다. ‘홈런왕’ 이대호(롯데)도 경남고 출신이다. 1년에 한 번씩 선배들이 후배들을 찾아 ‘OB/YB’ 경기를 갖는다.
충훈고는 2007년에 창단한 신생팀이다. 올 시즌 청룡기 진출은 실패했지만 결코 ‘전통 강호’들에 주눅 들지 않는다. 한현희는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무대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