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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S 쿠페·렉서스 CT200h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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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S 쿠페, 곡선 주로 서도 안정성… 역동성 탁월

미국 자동차의 자존심 ‘캐딜락’은 직선의 미학을 구현한다.

CTS 쿠페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직선의 아름다움은 살리면서 운전성능은 극대화한 모델이다.

삼각뿔처럼 톡 튀어나온 뒷태가 인상적이다. 문여는 손잡이를 없애는 대신 차 안쪽에 터치패드를 장착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날씬하고 미래지향적이라는 느낌을 주는 데는 제격이다.

성능은 압권이다. 가속 페달을 밟기 무섭게 도로를 헤치고 나간다. 가속 페달을 밟아 속력을 높였다. 속도가 오르는 느낌이 급하지 않고 안정되게 상승한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고속 상황에서도 안정성 면에서는 크게 흠잡을 구석이 없다. 스포츠카에서 느낄 수 있는 역동성이 오롯이 배어났다. 곡선 주로에서도 차가 불안하다거나 쏠리는 느낌 없이 도로에 붙어 빠져 나간다.

이 차의 심장은 2008∼2009년 2년 연속 미국 워즈 오토 월드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3.6L V6 VVT 직분사 엔진으로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37.8㎏·m이다. 공인 연비는 8.8km/ℓ. 가격 6380만원.

렉서스 CT200h, 4가지 주행모드… 차체 진동 최소화

하이브리드의 강자 도요타에는 ‘프리우스’가 있다. 하지만 프리우스는 ‘삼각형 해치백’ 스타일이라 너무 튄다.

프리우스가 너무 튀어서 싫은 이들에게 적합한 모델이 도요타가 렉서스 브랜드로 내놓은 ‘CT200h’. 렉서스의 첫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차분하다. 해치백 형태에 렉서스의 감성을 입혔다. 실내공간은 렉서스답게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하이브리드차인 만큼 기어 변속레버와 기능 조작장치는 프리우스와 비슷하다. 눈에 띄는 건 다양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EV’, ‘에코’, ‘노멀’, ‘스포트’ 등 4가지 주행모드의 선택이 가능하다. 스포트에 놓고 운전하면 ‘하이브리드는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이 깨진다. 1.8ℓ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2.0ℓ급에 맞먹는 주행 성능이 가능하다.

핸들링은 안정적이고 전반적으로 무게중심이 낮다. 흔들림도 적다. 서스펜션이 일반 렉서스보다 단단한 편이지만 장시간 운행에도 승차감은 무리가 없다. 렉서스에 최초로 도입한 독특한 횡방향 퍼포먼스 댐퍼 시스템은 차체 진동을 최소화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가격은 4190만∼4770만원.

이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