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케어는 이렇듯 ‘엄마가 아기와 서로 피부를 맞대고 가슴에 감싸 안음으로써 신생아의 정서 안정과 발달을 돕는 방법’이다. 언뜻 보면 미신 같지만 피부를 맞대는 보살핌 속에는 놀랄 만한 과학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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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캥거루 케어의 대모 수잔 러딩턴 교수는 “캥거루 케어를 최대한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오래 하고, 최대한 중단 없이 그리고 최대한 지속적으로 하라”고 권한다. |
캥거루 케어의 핵심은 바로 배꼽부터 가슴까지 맨살을 밀착시키는 것. 피부가 맞닿을 때 특수감각섬유를 자극해 뇌에 쾌락 신호를 보내고 이는 뇌섬엽피질로 가서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이 옥시토신은 뇌간으로 가서 아기 뇌에 스트레스로 받는 전투적인 상태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편안한 상태, 즉 부교감신경통제를 증가시킨다. 옥시토신의 또 다른 효과는 고통지각을 감소시켜 캥거루 케어를 받는 아기에게 주사를 놓거나 혈액채취를 해도 울지 않는다.
캥거루 케어는 산모에게도 좋다. 아기와의 접촉을 통해 엄마는 아기를 잘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모아 애착도 강화된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