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 아파트 ‘롯데캐슬’ 단지 내엔 ‘캐슬리안’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캐슬이라는 단어를 의인화한 것인데, 바로 이 아파트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시설이다. GS건설의 ‘자이’에도 ‘자이안’이라는 공간이 있다. 자이안 역시 이 아파트 입주자만이 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다.
아파트 공용공간인 커뮤니티 시설에 ‘이름짓기’ 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집의 주거 만족도를 올리는 수단으로 소위 ‘브랜드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내달 초 분양을 앞둔 부산 사하구 ‘다대 롯데캐슬 블루’에 캐슬리안센터를 마련하는데, 입주민의 운동과 레저 등 각종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롯데캐슬 블루 아파트는 6만여㎡의 대지면적에 9개동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등 총 1326가구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단지인 만큼 다른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할 목적으로 브랜드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게 건설사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캐슬리안에는 대형 스포츠센터와 맞먹는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된 피트니스클럽은 물론이고 실내골프클럽과 호텔급 사우나, 키즈클럽 등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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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이 내달 부산에서 분양하는 ‘다대 롯데캐슬 블루’에 적용할 예정인 커뮤니티 시설 ‘캐슬리안센터’의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
이미 공급된 반포자이의 ‘자이안센터’는 연면적이 9000㎡로 국내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시설 중 최대 규모로 골프연습장, 수영장, 고급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독서실, 클럽하우스, 게스트룸, 키즈룸, 실버룸 등이 마련돼 있다.
대우건설의 시흥6차 아파트 ‘푸르지오’ 역시 ‘U(You 또는 Ubiquitous)’와 ‘Z(복수형 어미 또는 Needs)’의 합성어인 ‘유즈(UZ)센터’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를 공급한다. 유즈센터는 지하 1층에 총면적 1792㎡(2단지) 규모로 조성되며, 피트니스클럽과 실내 골프연습장,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또 이웃이나 외부인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주민카페도 마련된다.
이 밖에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이달 말 분양하는 계양 센트레빌에 ‘센트웰(Cent-Well)’이라는 커뮤니티를 공급하며, 아파트 브랜드 ‘해모로’를 공급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역시 ‘해모로존’이라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