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역을 지나고 도계역을 스쳐지나간다. 삼척까지 왔는데 환선굴을 안 가볼 수 없다. 다시 차를 돌려 환선굴, 대금굴이라고 쓰인 표지판 속으로 들어간다. 삼척 대이리 군립공원안에 있다.
여기도 사람, 저기도 사람, 뜨거운 뙤약볕을 쬐이면서 주차장에서 1.3km를 걸어 올라간다. 길목에 굴피방앗간이 있다.
100여 년 전에 만들어 졌다는 통방아는 곡식을 찧는 틀로 물통에 물이 담기면 그 무게로 공이가 올라가고 그물이 쏟아지면 공이가 떨어져 방아를 찧게 된단다. 그 옛날 내가 어렸을 때 디딜방아를 본적이 있는데 통방아는 흐르는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힘이 들지 않을 것 같다.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환선굴 승강장 매표소에서 모노레일 표를 끊어야 한다. 저기보이는 것이 모노레일이다.
아이쿠, 시끄러워라. 마침 앞줄에 서있던 일행이 시골에서 올라왔는지 시끌벅적하다. 귀를 막고 가야한다. 여행을 하다가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어쩐지 상쾌하지가 않다. 환선굴을 다 돌때까지 시끄러울까봐 일부러 천천히 걷고 그 일행을 다보내고 난 뒤 환선굴로 들어선다. 환선굴이다.
1시간정도 소요된단다.
조금 전 영상으로 본 환선굴에 대해 적어본다. 벽면의 홈으로부터 나오는 지하수에 의해 흑색과 백색의 유석이 형성되어있단다. 물속의 성분에 따라 다른 색을 띠며 자라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하수의 성분이 달라진다고 한다.
거대 도깨비 방망이도 보인다.
중국의 황용동굴이나 구향동굴처럼 큰종류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위험하지 않고 잘 관찰할수있겠끔 스텐으로된 손잡이와 계단이 잘 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