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선 연내 입주 예정인 새 아파트에 관심을 둘 만하다. 대단지 새 아파트의 경우 전세 물건이 동시다발로 쏟아져 나와 집 구하기가 비교적 수월한 편이고 집주인 자금사정 탓에 시세보다 싸게 내놓은 전셋집을 얻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서는 한강 조망권이 있는 청담자이가 11월 초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청담자이는 2009년 청담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 5개동, 총 708가구로 구성됐다.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당동에선 래미안하이베르 945가구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56∼149㎡의 다양한 면적으로 이뤄져 있고 중소형 면적대가 638가구에 이른다. 특히 왕십리 뉴타운이 가까워 직접적인 수혜권역에 속해 있어 향후 다양한 시설을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달 말엔 1753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수원 권선 자이 e편한세상이 입주를 한다. 단지가 큰 만큼 면적대도 다양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권선구 일대는 영통·팔달구와 함께 수원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학교 및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이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국도 1호선과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서울로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김포에선 KCC스위첸이 11월 입주를 할 예정이다. 전 세대 소형으로 구성됐고 단지가 장기지구와 매우 인접해 주변 시설을 향유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단지가 탑상형으로 설계돼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고 김포경전철 및 김포고속화도로의 수혜지역에 포함돼 교통환경도 편리하다.
인천에선 청라한라비발디 992가구가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27홀의 골프장과 도시를 관통하는 수로 및 중앙호수공원이 어우러져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제3연육교 등 첨단도로시스템이 계획된 상태라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실내에서는 중앙호수공원, 골프장, 단독주택빌리지를 조망할 수 있어 탁 트인 전망감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 이사 행렬이 움직이기 때문에 수도권 전반적으로 물건 부족과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세난에 대비해 신규 입주 아파트를 살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