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된 아기가 숨진 채 병원에 실려왔다. 아기의 목과 배에서는 줄이 감겼던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생후 9개월 된 여아가 전날 오후 5시께 서울 강남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 실려왔다.
아기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목과 배에는 줄에 감긴 흔적이 남아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기가 숨진지 6시간여만에 병원에 실려온 점과 아기의 엄마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점, 전날 부부싸움이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아기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밤에 아이를 재웠고 다음날 오전 11시께 발견했을 때 몸에 전기제품 충전기 전선줄이 감겨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부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고 아기의 장례일정이 끝난 뒤 부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