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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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세계 4위 무기수출국…미국 부동의 1위

프랑스가 지난해 역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무기 수출국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의 제라르 롱게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가 지난해 총 51억2000억 유로(약 8조88억 원)의 무기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롱게 장관은 이어 세계 무기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소수 국가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프랑스가 그 중 하나로 모든 관련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수출 규모로는 중동이 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남미가 25%, 아시아 18% 순으로 수출됐다.

하지만 금액적으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영향으로 2009년 81억6000억 유로에서 3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수출하는 나라는 여전히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유럽연합(EU), 러시아, 이스라엘과 함께 지난 10년간 전체 무기시장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전체 무기 수출의 53.7%를 차지해 군사강국으로써의 면모를 자랑했다. 반면 프랑스는 전체 무기 수출의 약 6%를 차지하는데 그쳤으며 지난 5년 간 50억~100억 유로 상당의 수출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