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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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전형 특징

입력 : 2011-11-16 00:32:10
수정 : 2011-11-16 00: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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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수능 우선선발 70%로 확대…서울시립대 자연계열 언어 비중 20%로↓
2012학년도 정시모집은 예년에 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여느 때보다 철저한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각 대학의 전형방법 등 입시요강을 꼼꼼히 파악하고, 특히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2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모집의 특징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모집 군을 신설하는 등 전형방법에 변화를 주거나 학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전형 요소의 반영 비율에 변화를 준 대학들이 많다.

지난해 나, 다군 분할 모집을 실시했던 건국대는 가군을 신설해 수의예과, 일어·수학·영어교육과, 교육공학과에서 총 54명을 선발한다. 한국외대도 다군 단일 모집을 가, 다군 모집으로 변경했다.

수능 중심 전형을 도입하거나 수능 반영 비율을 늘린 대학들이 많아지면서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경희대는 수능 우선선발 모집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고 우선선발 비율도 50%에서 70%로 확대해 수능 비율을 늘렸다. 중앙대도 지난해 폐지했던 수능 우선선발을 가군에 다시 도입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변화를 준 대학들도 많으므로 눈여겨봐야 한다. 서울시립대는 자연계열의 언어영역 비중을 전년도 25%에서 20%로 낮췄으며 서강대는 인문, 자연계열 모두 언어영역 반영 비율을 2.5%씩 높였다.

◆성공적인 지원 전략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의 전형 방법을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모집군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모집 인원이 적으면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군별 선발 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만큼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수능 반영 영역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모집단위에 따라서는 3개 영역만 반영하는 곳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곳이 어디인지를 가늠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수능 총점은 같더라도 영역별 가중치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 있으므로 지원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른 유·불리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특히 교차 지원을 할 경우 대학에 따라 일부 영역을 지정해 반영하거나 특정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