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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청룡상] 레드카펫의 여신들, ‘창백하거나 어둡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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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의 레드카펫은 순백과 창백을 넘나들거나 어둠 속에서 찬란하게 빛을 낸 ‘여신’들이 지배했다. 상큼한 블루나 달콤한 핑크도 간간이 눈에 띄었지만 올해 청룡상의 드레스 키워드는 단연 ‘창백하거나 어둡거나’였다.

먼저 ‘청룡의 여인’ 김혜수를 필두로 신예 민효린 등은 창백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청룡영화상의 고정 MC인 김혜수는 매년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김혜수는 창백한 은빛 드레스로 어깨와 가슴 윗부분을 살짝 드러낸 드레스를 선택했다. 매번 글래머러스한 가슴 라인으로 주목받은 김혜수지만 올해의 포인트를 과감하게 드러낸 뒤태다.

문채원은 순백의 드레스에 블랙 재킷을 걸친 채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포토존에서 재킷을 벗어던진 문채원은 어깨 라인을 노출한 홀터넥 드레스 자태를 아낌없이 과시했다. 같은 컬러의 드레스르 선택한 민효린은 시스루룩으로 등 전면과 가슴 라인을 드러내 조금 더 과감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청룡영화상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탕웨이는 민트색이 살짝 가미된 드레스를,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한채영과 남규리는 비즈 장식이 화려한 화이트 튜브톱 드레스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반면 늦은 밤하늘을 닮은 컬러의 드레스로 ‘밤의 여왕’을 자처한 여배우들도 있었다.

올해 여우주연상을 받으려 ‘청룡영화상의 꽃’이 된 김하늘은 검푸른색의 드레스로 단아하게 빛을 발했다. 신예 유다인과 천우희 역시 심플한 블랙 드레스로 섹시함과 차분함의 조화를 이뤘다.

물론 여배우들이 섹시한 블랙을 얌전하게만 연출한 것은 절대 아니다. 특히 유선은 중세의 마녀 혹은 섹시한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레이스 드레스로 파격 노출을 감행했다. 또한 변정수는 패셔니스타다운 블랙 드레스를, 김수미는 나이를 뛰어넘은 화려함을 과시했다.

/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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