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회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MB정권 언론 장악 심판과 조중동 방송 특혜 반대, 미디어렙법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총파업 담화문에서 “종편에 거대자본이 출자됨에 따라 광고주 위주의 프로그램이 자리를 차지하고 기자에 대한 인사평가 역시 자본의 논리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미디어렙법 입법을 촉구, 종편에 대한 감시, 3불 운동 전개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 일부 매체는 이날 “조중동 방송의 특혜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설명과 함께 1면 하단광고를 백지로 싣고, 15개 노조지부는 사옥에 “조중동 특혜 반대”를 취지로 한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JTB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개국 축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