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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속에도 나홀로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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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건설사 브랜드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투자 열기에 힘입어 공급도 늘어

올해 부동산 시장의 히트상품은 수익형 부동산이다. 주택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진 데다 금융시장마저 끊임없이 요동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나 홀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같은 주거용 임대상품은 전세난, 1∼2인 가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맞물려 어느 때보다 큰 인기를 누렸다. 정부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내놓은 ‘8·18 전월세 안정방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임대사업용 주택으로 허용돼 취득세 감면,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등의 혜택을 보게 되면서 몸값은 더욱 높아졌다.

투자 열기에 힘입어 올해 이 상품들의 공급도 크게 늘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48개 단지 1만3179실로 200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분양 러시는 연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내걸고 선보이는 도시형생활주택부터 오피스텔까지 다양하다.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대형 건설사들의 소형 주택시장 진출로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브랜드화되는 추세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시티’, 우림건설 ‘스마트필유’, 우미건설 ‘쁘띠린’ 등이 대표적이다. 브랜드 소형주택들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우림건설이 서울 종로구 숭인동 202-3번지에 들어설 '우림필유 스마트'를 분양중이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결합된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6층 180가구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2~4층은 전용면적 22.43~23.96㎡ 36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꾸며진다. 3층 이상은 전용면적 17.81~19.49㎡ 144가구로 이뤄진 도시형생활주택이 자리한다. 우림필유 스마트는 우림건설이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진출하면서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다.

극동건설은 남동구 구월동에서 ‘인천 구월 스타클래스’ 607실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 시청과 인접해 공무원 수요층이 탄탄하고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산에서는 서희건설이 수영구 민락동에서 전용 20∼47m² 630실로 이뤄진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를 내놓는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