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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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안재욱, 매주 1500km 달리는 사연

 

배우 안재욱(40)이 드라마 촬영으로 매주 전국 1500km를 오가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16일 아이엠컴퍼니에 따르면 안재욱은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촬영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 위치한 촬영지를 순회하고 있다.

드라마가 1970년대 시대적 배경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서울, 합천, 순천 세트장을 비롯해 군산 창녕 경주 동두천 용인 등 엄청난 이동거리를 자랑한다고.

이러한 촬영지 이동거리를 일주일 단위 km로 측정해보니 무려 약 1500km에 이르는 엄청난 수치가 나왔다.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담소를 나누던 안재욱은 "지난 주 드라마 지방 촬영이 끝나고 매니저가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손수 운전을 해서 이동했는데, 처음엔 어느 정도 가다 바꿀 요량이었지만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차마 깨우지 못하고 계속 운전을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그는 "중간에 기름을 넣기 위해 휴게소에 들리지 않았다면 서울까지 (매니저를) 모시고 올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밤샘 촬영과 장시간 동안 촬영장을 오가다 보면, 배우는 물론 주위 스태프들도 체력저하로 힘이 든다. 이런 경우 안재욱씨가 솔선수범해 스태프들을 일일이 챙겨준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아이엠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