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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에 충성’ 첫 군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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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광장서… 북한 전역 확대
김정일따라 친필 편지 공개
북한 함경남도에서 2일 노동당 정치국 결정서와 당 구호, 신년공동사설 관철을 위한 군중대회를 열고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전했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도 10여만명이 참가한 군중대회가 이어지는 등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군중모임이 확산되고 있다.

3대 친필… 필체도 따라하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근로자들이 보낸 편지를 읽고 답신 차원에서 보낸 ‘친필’(사진 맨 아래)이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위로부터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의 친필 서명.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서명이 매우 흡사해 김정은이 부친 글씨를 의도적으로 따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 필체도 김 주석의 것을 승계했다는 주장이 많았다.
연합뉴스
함남 군중대회에서는 ‘피눈물의 맹세 목숨 바쳐 지키자’는 제목의 ‘전국 근로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채택했다. 함흥광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곽범기 함남도당 책임비서는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사수하는 수령결사옹위의 열혈투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서 열린 행사에는 최영림 내각 총리와 김기남·최태복 당비서 등 당·정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충성맹세의 격을 높였다.

김정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방식을 따라 공장 기업소 근로자들의 편지를 읽고 답신 차원에서 ‘2011년 12월30일 김정은’이라는 문구를 자필로 써 발신자에게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가 북한 주민에게 ‘친필’을 보냈다고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