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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제품명…‘너구리’, ‘비아그라’ 유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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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라면을 비롯해 익숙한 제품들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제조사들도 제품의 이름을 짓는 것이 매출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고심을 거듭하기도 하고 다소 엉뚱한 곳에서 이름이 등장하기도 한다.

▶ 일본말 ‘다누끼’에서 유래된 라면 ‘농심 너구리’
“오동통한 내 너구리”라는 카피로 광고를 했던 농심 너구리는 일본말에서 유래됐다. 당초 상품 기획 과정에서는 일본 사누끼 지방의 쫄깃한 면발의 우동으로 잡고 만들었다. 하지만 엉뚱한 이름이 나온다. 사누끼와 발음이 비슷한 일본어 ‘다누끼’가 한국말로 하면 ‘너구리’이기 때문에 라면 이름은 너구리가 됐다.

또 출시 40년이 된 과자 ‘새우깡’의 작명 이야기도 다소 엉뚱하다. 농심에 따르면 1971년 이 과자의 출시를 준비하면서 ‘서해새우’등 다양한 이름이 등장했다. 하지만 신춘호 회장의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으로 잘못 발음하는데 착안해 ‘새우깡’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제품명이 독특한 것은 의약품도 마찬가지다. 발기부전치료제로 유명한 ‘비아그라(Viagra)’는 정력이라는 뜻의 ‘비고르(Vigor)’와 유명한 폭포 ‘나이아가라(Niagara Falls)’의 합성어다. 치약 이름에도 의미 있는 뜻이 담겨있다. ‘페리오46㎝’는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의 학설에서 사람 사이에 친밀감이 형성되는 거리가 46㎝라서 붙은 이름이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