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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노린 풋옵션 사상 첫 200兆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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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거래 규모 232조7757억
지난해 파생상품시장에서 풋옵션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주식시장이 어수선한 틈을 타 ‘한방’을 노린 풋옵션 거래가 성행한 것이다. 풋옵션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파생상품으로 주가가 떨어질수록 돈을 벌게 돼 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풋옵션 거래규모가 232조7757억이라고 2일 밝혔다. 2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작년 풋옵션 거래량은 17억356만 계약으로 오히려 전년보다 3% 줄었다. 1인당 투자액수가 늘었다는 뜻인데 그만큼 일확천금을 노리고 거액을 쏟아부은 투자자가 많았음을 말해준다.

지난해 풋옵션 거래는 특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로 주가하락 우려가 커지던 8월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작년 풋옵션 거래액은 1월 14조원으로 출발해 7월 15조원으로 줄곧 20조원을 밑돌았지만 8월 34조원으로 껑충 뛰었고 9월에는 23조원, 10월 17조원, 11월 22조원, 12월 14조원을 보였다.

풋옵션과 반대 개념인 콜옵션 거래액도 작년 204조원으로 전년보다 31.5% 증가하며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