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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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향주’, 여수세박 성공 건배주로 선정

고흥 풍양주조장(대표 이승근)에서 생산되는 ‘유자향주’ 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D-100일 ‘성공개최 다짐대회’ 공식 건배주로 선정됐다.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여수박람회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지사 및 지역 주민이 참석한 오찬장에서 고흥 ‘유자향주’가 술맛이 일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유자향주’는 전국 유자 생산량의 약 35% 이상을 차지하는 ‘유자의 고장’ 고흥군 대표 특산주다. 고흥 풍양면 소재 풍양주조장에서 연간 100㎘가 생산되고 있다. 빚는 방법도 유자청을 3년간 발효시켜 감초와 당귀 등 5종의 한약재를 첨가하고 20여일간 숙성시켜 만든다. 

현재는 고흥지역에서만 맛 볼 수 있으며 유자향주 특유의 향과 술맛이 달콤해 젊은 여성층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신선한 횟감이나 파전 등 일반 안주에도 잘 어울리며 소비자 가격은 900㎖ 기준 1병당 2000원이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최근 전남 친환경막걸리 이미지 통합을 위한 공동브랜드 ‘만월’을 개발했다”며 “공동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유기농막걸리 생산을 늘려나가면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안=류송중 기자 nice20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