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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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3도 혹한에 4살 아들 팬티만 입히고…

아시아의 엄한 교육방식을 지칭하는 타이거맘에 이어 이글 대드(독수리 아빠)도 등장했다. 독수리가 새끼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벼랑에서 떨어뜨리는 것처럼 자식을 강하게 키운다 것이다.

 
허리에셩(44)은 4살난 아들에게 팬티만 입힌 채 눈덮인 뉴욕 거리에서 달리기를 시키고 맨손으로 팔굽혀펴기를 시켰다.  이 같은 사실은 허리에셩이 직접 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동영상을 보면  이 아이는 추운 날씨에 얼굴을 찡그리며 안아달라고 칭얼대기도 한다. 이들 가족은 지난 춘제 기간에 미국에 여행을 갔을 때 뉴욕에서 아들에게 영하 13도의 혹한 속에서 이 같은 '특별 훈련'을 시켰다. 

허리에셩은 "나는 이같은 양육방식을 확신하고 있다"며 "교육학을 전공했고 7년간 교단에 선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미숙아로 태어났고 합병증도 많이 있었지만 아버지가 직접 운동 프로그램을 짜고 의지를 강화시키는 교육을 했다고 전했다. 

안두원 기자   flyhig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