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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렌다 플래너건 데이비스가 자신의 집 침대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밝게 웃고 있다. <데일리 메일 제공> |
너무 몸이 무거워 외출을 못하기 때문에 세금담당자가 집에 찾아와서야 1년여 만에 데이비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전직 상점 점원이던 데이비스의 하루 섭취량은 6000㎈로, 초콜릿바 9개, 탄산음료 3리터를 빼놓지 않고 먹는다. 그의 침대 옆에는 초콜릿과 음료수로 채워진 냉장고가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기 때문에 20피트(약 6m) 이상 걷지 못한다. 대부분 침대에서만 생활하며, 집밖에 나가지 않은지 4년이 넘었다. 그 전에는 가끔 외출도 했었지만 4년 전 병원에 갔다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앉은 의자가 부서지는 창피를 당한 뒤 집 안에만 있게 됐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견딜 수 없다. 그들은 나를 사람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며 슬퍼했다.
데이비스는 어렸을 때부터 몸무게가 남달랐다. 부모와 다른 형제들은 비만이 아니지만 그는 이미 8살 때 7스톤(44.45㎏)이었다. 이는 13세 어린이 몸무게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음식을 먹는 데 안도감을 받게 됐고, 점점 더 음식에 집착하게 됐다.
잠시 남성복 매장에서 일을 하게 됐지만 일년도 못돼 그만두었다. 데이비스는 "남자친구의 옷을 사러 오는 날씬하고 예쁜 여성들을 보는 것은 나에게 고문이었다"고 말했다.
6년 전 데이비스는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서 지금의 남편 론니 데이비스(당시 65세)를 만났다. 그리고 2010년 둘은 결혼했다.
남편의 보살핌 속에 그는 안정을 찾고 새로운 생활을 꿈꾸고 있다.
데이비스는 “20스톤 정도까지 몸무게를 줄이고 싶다. 어려운 줄 알지만 아이도 갖고 싶다”며 “언론 노출을 계기로 용기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